치과위생사로 일하면서 처음 울었던 날 안녕하세요. 7년 차 치과위생사입니다. 이 글을 쓰고 싶었는데 어떻게 정리를 해서 써야 하나 하고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. 치과위생사로 일한 지 꽤 됐지만, 아직도 그날을 떠올리면 또 눈물이 날 것 같거든요ㅠㅠ...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진료실에서 울었던 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. 신입 치과위생사의 첫 겨울 입사한 지 얼마 안됐을 때였어요. 유니폼도 제 마음도 아직은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던 시기였죠. 스케일링 속도는 느렸고, 체어 세팅도 가끔 헷갈렸고, 원장님 말씀을 한 번에 못 알아들을 때도 있었어요. 그냥 다 미숙하고 숙지해야 할 것은 많고 그럴 시기였죠.퇴근하고 집에 가면 늘 복기했어요. “아까 왜 그걸 놓쳤지?” “왜 그렇게 손이 떨렸지?” 신입 때는 하루..
우리는 치아만 치료하는 게 아니다 – 7년 차 치과위생사가 진료실에서 느낀 진짜 이야기안녕하세요. 7년 차 치과위생사입니다. 치과에서 일한다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말해요. “하루종일 입안만 들여다보겠네?” 당연히 맞아요. 하루 종일 입 안을 봐요. 어금니, 잇몸, 치석, 충치… 정말 많이 보죠. 당연해요. 치과니까요.그런데 이상하게도, 저는 이 일을 하면서 결국에는 치아보다 환자분 자체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.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. 일기 같겠죠? 여튼, 재밌게 읽어주세요! 치과위생사의 하루 출근하면 제일 먼저 유니폼을 갈아입고, 환자를 맞을 준비를 해요. 치과 기계켜기, 기구 정리 등등이요.그런데 첫 환자분이 들어오는 순간, 준비하는 시간과는 다르게 진료실내의 분위기가 달라져..
